일반적으로 소아 탈장은 서혜부 탈장으로 말할 수 있습니다. 태아 초기에 생긴 고환 또는 난소는 뱃속에 위치했다 임신 7~9개월 사이에 제자리에 위치하게 됩니다. 이때 이동 통로로 남자아기에게는 초상돌기, 여자아기에게는 누크관이 생기게 되는데 정상적인 이동이 종료되면 저절로 닫힙니다. 일부 아기들이 통로가 닫히지 않게 태어나고 이를 통해 장기가 빠지는 것을 서혜부 탈장이라고 합니다.
사타구니부위 볼록한 소아탈장
소아탈장은 사타구니부위가 볼록하게 튀어나오는 증상으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튀어나오지 않았다가 울거나, 대변을 보는 등 복부에 압력이 생기는 행동을 하였을 때 튀어나왔다가 제자리로 돌아가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경우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튀어나온 부위가 저절로 들어가지 않지만 누르면 다시 들어가기도 합니다. 이때도 특별한 증상은 없습니다. 서혜부 탈장의 경우 여자아기보다 남자아기가 발생률이 5배가 더 많다고 알려져 있으며 3분의 1 정도는 6개월 이내에 발견된다고 합니다. 또한 임신 37주 이전에 태어난 미숙아의 경우 서혜부탈장의 발생할 경우 16~2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린 초상돌기의 길은 저절로 막히지 않아 수술이 필요합니다. 튀어나온 내장기관이 다시 들어가질 않았을 경우 튀어나온 부분이 괴사 될 가성이 있으므로 빠르게 수술을 받아야 합니다.
소아 탈장 수술과정 및 주의사항
수술 전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므로 전신마취가 가능한지에 대한 기본적인 흉부 x-ray, 심전도, 혈액검사를 시행하고 환자의 다른 병력여부를 판단하여 진단 후 다른 질환이 있는지 확인 후 초음파 검사를 진행합니다.
수술당일
환자가 어린아이인 만큼 환자의 정서 안정을 위하여 보호자가 수술방까지 함께 동반할 수 있으나 병원에 안내에 따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예정된 수술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너무 어린아이가 아닐 경우, 특별한 병력이 없이 건강할 경우라면 바로 퇴원이 가능합니다. 수술 부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과격한 신체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의 지장은 없으며 수술부위가 감염될 가능성이 있으니 잘 관리해야 합니다.
신생아, 영아의 경우 탈장이 발생하였을 때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혜부탈장의 경우 자연히 사라지지 않아 장괴사, 천공, 복막염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아기를 목욕시킬 때, 기저귀를 갚아줄대 서혜부와 사타구니 좌우대칭여부를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좌우대칭이 심하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진찰하는 것이 좋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