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은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나타납니다. 코, 목과 같이 상부 호흡계나 폐와 같은 하부 호흡계를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고열, 근육통, 두통과 같은 반응을 일으키며 신체 전반적으로 무력감을 동반합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에서 독감은 발생하고 있으며 계절 구분이 있는 지역에서는 매년 겨울에 유행하고 있습니다. 전염성이 강한 독감은 소아,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걸리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합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원인
독감 바이러스의 원인은 병원체입니다. 독감 바이러스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A, B, C형으로 세 가지가 있으나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는 A와 B입니다. B형은 한 가지 종류만 존재하고 있으며 증상이 약한 것이 특징입니다. A형은 바이러스 표면의 H 항원과 N 항원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 가지 종류가 존재합니다.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종류는 H1, H2, H3과 N1, N2입니다.
H 항원과 N 항원은 조류에서 많이 나타나 사람에게는 병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 내 유전자 돌연변이가 일어나게 되면 사람도 쉽게 병을 일으키는 형태로 변할 수 있습니다.
독감의 증상과 진단
심한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과 같이 전신 증상이 있으며 인후가 붓거나 기침이 나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일반 감기와 매우 유사하며 사람마다 발열이 없이 호흡기 증상만 있을 수 있습니다. 감염된 후 1~4일 후 증상이 시작되게 되는데 오한이나 한기를 느끼는 것이 첫 번째 징후로 알려져 있습니다. 발열은 일반적으로 처음 며칠간 지속되고 약 39도(102~103F)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호흡기 증상인 기침, 콧물 등 인후통이 있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습니다. 이후 점점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증상들은 2~3일 후에 가라앉게 되지만 발열은 최대 5알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독감 증상이 있는 경우 호흡기 검체에서 바이러스를 배양하여 검사하거나 바이러스 항원을 검출하면 정확한 검사가 가능합니다. 바이러스 배양은 인후에서 채취를 할 수 있습니다. 비인두를 세척하거나 가래에서 채취한 검체를 이용하기도 하는데 배양시간에 2일~3일 정도의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빠른 검사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 사용
인플루엔자 A와 B에 모두 해당하는 타미플루와 페라미플루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65세 이상이나 아이를 가지고 있는 임산부, 5세 미만의 어린아이, 장기요양시설에 거주하는 자, 만성질환자나 합병증 등 고위험군에서 이러한 약제를 이용한 항 바이러스 치료가 필요합니다. 독감이 발현된 이후 48시간 이내 시작해야 효과가 극대화되나 위 내용에 해당하는 환자는 48시간 이후라도 항바이러스 치료가 필수적으로 실행되어야 합니다. 치료를 하면서 충분한 휴식과 많은 양의 물을 마시고 과로를 피하는 것도 중요한 치료입니다.
예방접종
WHO(세계 보건기구)에서는 매년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공지하고 있으며, 이에 매년 다른 인플루엔자 백신이 개발되어 유통되고 있습니다. 모든 성인은 늦은 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은 두 가지 기본 유형이 있습니다. 주사로 접종하고 있으며 비활성화 바이러스 또는 바이러스 일부가 포함되어있는 백신입니다. 주사형 비활성화 백신은 임산부, 생후 6개월 이상인 영아를 포함 한 모든 사람에게 접종 가능합니다. 65세 이상은 보다 높은 용량의 비활성화 인플루엔자 백신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백신을 투여할 수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달걀에서 성장한 것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중증의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인플루엔자 백신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어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 후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다만 달걀에 대한 반응이 두드러기인 경우 인플루엔자 백신을 맞을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백신을 투여 후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있는 환자에게는 백신을 투여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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